가을밤 아름다운 선율…한경닷컴, '신바람 음악회' 13일 개최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한경닷컴 창립 16년 기념 '신바람 음악회'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장애를 극복한 소울 플레이어(Soul Playe)와 이들의 멘토로 나선 KBS 교향악단이 감동적인 앙상블을 펼칠 예정이다.

한경닷컴은 오는 13일 저녁 7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11회 오케스트라의 신바람' 공연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김민수씨(위)와 바이올리니스트 박세모씨
피아니스트 김민수씨(위)와 바이올리니스트 박세모씨


KBS 교향악단과 소울 플레이어 박모세, 김민수씨의 협연이 음악회 전반을 이끈다. 소울 플레이어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음악으로 극복한 사람들로, UCC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들은 10주간 KBS교향악단의 멘토링을 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박모세씨는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3악장 6단조, 작품61'을 연주한다.

자폐성 장애 2급인 그는 2013년 TJB대전방송국 주관 제6회 전국장애인학생음악 콩쿠르 금상과 2014년 대구 미래대학 주관 제3회 무지개 예술축제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일본 오사카 와타보시 40주념 기념 음악회에 초대돼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발달장애 1급인 피아니스트 김민수씨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2악장 C장조, 작품467' 등 아름다운 공연을 준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씨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씨
이날 공연은 김경희 지휘자가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김 지휘자는 여성오케스트라 지휘의 대가로, KBS교향악단 프라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바 있다.

김 지휘자와 KBS교향악단은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 차이콥스키의 '1812 서곡' 등의 연주를 펼친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씨와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 g단조, 작품26'을 협주곡을 선보인다.

김 씨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콩쿠르인 '2012 독일 하노버 요아킴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기대주다. 김 씨는 소울 플레이어들과 함께 엘가의 '사랑의 인사'로 무대를 꾸민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