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인터파크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인터파크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2억61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8% 증가했다. 매출액은 1037억5300만원으로 1.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9.0% 증가한 57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김기영 연구원은 "투어 부문의 성수기 효과와 미케팅비용 안정화, 도서부문 손실 축소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해외 호텔과 국내 숙박 사업이 30%대 성장을 유지하며 4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다가오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티켓 판매와 실내 스포츠의 성장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모바일 쇼핑도 긍정적인 상승 동력(모멘텀)이라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모바일 구매 비중이 지난 2분기 30%에서 38%로 늘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어 트래픽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 비중이 연말 기준으로 50%대까지 상승,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