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북부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른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아파트가 쏟아진다. 서울 접근성이 높아 실거주 목적의 30~4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강남서 30분' 남양주 다산신도시 5200가구 나온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산신도시에서는 내년까지 5200여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하고 있는 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 일대 진건지구와 지금동 일대 지금지구를 포함하는 474만9000㎡ 규모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과 잠실 등을 30분대에 갈 수 있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통해 서울 왕십리역까지 30분대에 닿고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들어서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최근 공급된 유승종합건설의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평균 3.56 대 1)과 반도건설의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평균 2.69 대 1)이 1순위에서 30~40대 청약에 힘입어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신규 단지도 속속 공급된다. 경기도시공사가 다산신도시 S1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자이’를 분양하고 있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1685가구(전용면적 59~84㎡)로 규모가 크다. 3.3㎡당 분양가는 890만~946만원에 책정했다.

한양도 이달 남양주 다신신도시 B-8블록에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김선관 삼일산업 사장은 “지하철과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지는 다산신도시는 서울 태릉, 남양주 별내신도시, 구리시 등과 이어지는 수도권 동북부 주거벨트의 핵심 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