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오는 16일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배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0월 ETF 상품 다양화 방안으로 레버리지 인버스 ETF를 허용하기로 한 이후 업계 최초로 상장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초지수인 미국 달러 선물지수 일간 수익률의 ‘마이너스 2배’를 추종한다.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의 일간 수익률이 하락하면 ETF 수익률은 반대로 2배 상승하는 구조다.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에 따른 투자뿐 아니라 달러자산을 보유한 투자자가 향후 달러가 원화 대비 하락할 것에 대비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상품이 상장되면 국내 ETF 시장의 종목 수는 2002년 개설 이후 13년 만에 200개를 돌파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