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최시원, '하이킥'때 나와 닮은 꼴"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변성현 기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변성현 기자
배우 황정음이 최시원과의 특별한 공통점에 대해 털어놨다.

황정음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MBC '그녀는 예뻤다' 종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황정음은 최시원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합격점을 줬다.

그는 "최시원은 너무 사랑스럽다"라며 "벅찬 촬영 스케줄 중 신경질이 나다가도 얼굴만 보면 웃음이 난다"라고 설명했다.

황정음은 최시원의 연기를 보며 '지붕뚫고 하이킥(2009)'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최시원은 생각 많지 않고, 계산하지 않고, 주어진 대사를 열심히 외워 모든 신에서 잘하려고 한다"라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하이킥' 때 나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대사 NG는 잘 안내는 편이다. 그런데 최시원과 촬영에서 한 번 웃음이 터지면 감독이 화낼 정도로 웃었다. '단무지 신'도 그중 하나"라고 유쾌했던 촬영 당시를 설명했다.

황정음은 지난 11일 종영한 '그녀는 예뻤다'에서 주근깨 뽀글머리 엑스트라 인생 '김혜진'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 드라마는 첫 방송 시청률 5%(시청률 조사회사 TNMS)의 저조한 기록으로 스타트를 끊었으나 마지막회 17.7%로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사진=변성현 기자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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