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은 대구에 있는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생체 흡수형 재질을 이용해 심장 스텐트 시술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허승호 교수팀은 지난 3일 심근경색증을 앓는 환자 4명을 상대로 생체 흡수형 심장 스텐트 시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스텐트 시술은 의료용 튜브인 스텐트를 이용해 혈관 내 혈전이 쌓여 좁아진 부분을 넓혀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그러나 금속 재질인 기존의 스텐트는 심장 혈관에 장착하면 다시 뺄 수 없어 병이 재발할 경우 재시술 등에 어려움이 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