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한때 자신의 ‘정치적 제자’였던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을 노골적으로 견제했다.

현재 지지율 1, 2위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나 벤 카슨 등 ‘아웃사이더’ 후보보다는 당 주류 진영인 루비오가 대선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부시 전 주지사는 전날 대선 풍향계로 통하는 아이오와 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루비오 의 원이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항마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훨 씬 더 좋은 카드”라고 반박했다.

이어 “나는 구체적으로 입증된 실적이 있고 내가 제시했던 아이디어에 기반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라며 “나는 이미 충분한 검증과 조사를 거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