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역 연방준비은행장 중 기준금리 인상론자로 꼽혀 온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이 소신을 재확인했다.

불라드 은행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제로에 가까운 명목금리를 끝내 야 한다는 점을 계속 옹호해 왔다”고 연설했다. 이어 “FOMC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경제지표상의) 목표들은 이미 충족됐다” 고 주장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이날 별도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환영 연설을 했지만, 기준 금리 인상 여부 등 통화정책과 관련한 명시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옐런 의장은 “정책 입안자들은 새로운 시행 수단들의 존재를 감안해 새로운 통화정책 기반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금융)위기를 통해 드러난 세계 경제의 복잡한 연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