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케미칼사업부문을 내년 2월1일자로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달 발표한 대로 롯데케미칼에 매각하기 위해서다.

신설 회사 이름은 ‘SDI케미칼 주식회사’(가칭)다. 삼성SDI는 “케미칼사업부문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각 사업부문의 업종 전문화 및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고도화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분할 목적을 밝혔다.

주주총회는 내년 1월 25일 열린다. 삼성SDI는 지난달 30일 케미칼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세운 뒤 해당 지분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팔겠다고 발표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