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박근혜 대통령이 오종남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63·사진)을 제4대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새만금위원회는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 일원에 조성된 새만금 간척지를 개발하는 새만금사업을 심의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2009년 설치됐다. 위원장은 국무총리와 대통령이 위촉한 민간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오 신임 위원장은 1975년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원 대외경제총괄과장과 청와대 재정경제비서관, 통계청장 등을 역임한 경제 관료 출신이다. 2004년에는 한국인으론 최초로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