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부 장관들 "기업인 많이 만나라" 후배들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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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초청행사 참석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이 모든 일을 제쳐 두고라도 해야 할 일은 기업인과 민원인을 많이 만나는 겁니다. 일선 사무관까지도 업계 얘기에 가장 귀를 기울여야 해요.”(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 역대 산업부 장관 12명이 방문했다. ‘산업부 역대 장관 초청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산업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연례행사로 개최됐지만 윤상직 장관 취임 이후 열리지 않다가 3년 만에 마련된 자리다. 초청 대상자는 모두 30명이었지만 개인적 사정 등을 이유로 18명은 불참했다.
12명의 전 장관들은 오전 10시30분부터 산업부 청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석해 산업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돌아가며 한마디씩 했다. 일부 전직 장관은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홍 전 장관은 대표로 나서 “산업부 직원은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기업인을 만나야 현실적인 정책이 나온다”고 조언했다. 전 장관들은 각 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환담 시간을 가졌다. 무역투자실을 방문한 정해주 전 통상산업부 장관은 “요즘 공무원들은 선배들과 같은 열정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운데 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더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 역대 산업부 장관 12명이 방문했다. ‘산업부 역대 장관 초청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산업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연례행사로 개최됐지만 윤상직 장관 취임 이후 열리지 않다가 3년 만에 마련된 자리다. 초청 대상자는 모두 30명이었지만 개인적 사정 등을 이유로 18명은 불참했다.
12명의 전 장관들은 오전 10시30분부터 산업부 청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석해 산업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돌아가며 한마디씩 했다. 일부 전직 장관은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홍 전 장관은 대표로 나서 “산업부 직원은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기업인을 만나야 현실적인 정책이 나온다”고 조언했다. 전 장관들은 각 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환담 시간을 가졌다. 무역투자실을 방문한 정해주 전 통상산업부 장관은 “요즘 공무원들은 선배들과 같은 열정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운데 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더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