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사상 최악의 동시다발 테러로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에게 14일 조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조전에서 "동시 다발적인 테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는 반문명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교민 여행객 등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며 "국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위험성 등에 대해서도 각별한 경계활동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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