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이종걸, 경제3법 처리 '장외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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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토론서 '국회 이슈' 평행선
조기 처리 강조한 원유철
"3개 법 통과 땐 일자리 82만개…한·중 FTA도 서둘러 비준해야"
난색 표명한 이종걸
"의료산업은 공공성이 중요…한·중 황사대책도 논의돼야"
청년고용특별법은 의견 접근…선거구 획정 실패엔 '네탓 공방'
조기 처리 강조한 원유철
"3개 법 통과 땐 일자리 82만개…한·중 FTA도 서둘러 비준해야"
난색 표명한 이종걸
"의료산업은 공공성이 중요…한·중 황사대책도 논의돼야"
청년고용특별법은 의견 접근…선거구 획정 실패엔 '네탓 공방'
![원유철-이종걸, 경제3법 처리 '장외 설전'](https://img.hankyung.com/photo/201511/AA.10857050.1.jpg)
두 사람은 서비스산업발전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관광진흥법 등 경제활성화 3법, 노동개혁 5개 입법안을 두고 날선 대립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회 통과를 호소한 현안이다.
원 원내대표는 이들 ‘경제3법’이 통과되면 82만개의 일자리가 나온다며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관광진흥법으로 호텔을 짓게 되면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확실하지만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들”이라고 반박했다. 또 “서비스발전법은 보건의료 관련 기업의 경우에만 의료 공공성을 해치지 않도록 해달라는 한 가지 제안을 (여당이) 갑자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두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구해온 경제3법, 즉 상법개정안·남양유업방지법·청년고용특별법에 대한 의견 접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의 경제3법에) 상당히 일리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정협의, 정책적 제안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서 하려고 한다”며 “(연내 처리는) 장담 못한다. 열린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원유철-이종걸, 경제3법 처리 '장외 설전'](https://img.hankyung.com/photo/201511/AA.10857165.1.jpg)
이들은 여야가 법정 시한 내에 선거구 획정의 결론을 내지 못한 데 대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벌였다. 원 원내대표는 “비례대표를 7~9석 줄여 농어촌 지역구를 확보하자고 했는데 새정치연합은 ‘비례는 한 석도 못 줄인다’고 하니 협상이 안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선진화법을 연계한 방안을 거부해 협상이 마지막에 결렬된 것”이라고 맞섰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