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2.8㎞/L…아반떼 2.0 판매 시작
현대자동차는 동력 성능을 높인 아반떼 2.0(사진) 가솔린 모델을 16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아반떼의 기본 엔진인 1.6L 가솔린보다 엔진 성능을 보강한 2.0 CVVT(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 엔진을 장착한 게 특징이다. 아반떼 2.0 가솔린은 최고 149마력의 힘을 낸다. 최대토크는 18.3㎏·m이며 복합연비는 L당 12.4~12.8㎞다. 국내 출시 가격은 1934만~2258만원이다.

현대차가 지난 9월 내놓은 아반떼 1.6 가솔린의 최고출력은 132마력이다. 최대토크는 16.4㎏·m이며 L당 복합연비는 13.1~13.7㎞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아반떼에 넣을 수 있는 ‘하이테크 패키지’를 옵션으로 내놓았다. 하이테크 패키지는 △자동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상향등을 켠 채 주행 시 반대편 차선에 차량이 나타나면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되는 ‘스마트 하이빔(HBA)’ 등이다. 중형차 이상에서 볼 수 있었던 최첨단 기능으로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17일 개막하는 미국 LA오토쇼에서 아반떼 2.0 가솔린을 전시하고 내년부터 북미시장에서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