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에 있는 주문출판 전문업체인 부크크(대표 한건희)는 교보문고와 온라인으로 서적을 판매·유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발표했다. 부크크가 제작한 책을 교보문고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게 된다. 부크크는 국내 주문출판 선도 업체로 그동안 자사의 온라인으로만 책 제작을 주문받아 판매해왔다.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38)가 3시간가량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이진호는 22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상습도박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3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경찰은 이진호의 불법 도박 기간과 방법 등을 추궁하고 사기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이진호는 조사가 끝난 후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추후 또 출석해 조사받아야 한다면 그때도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상습 도박 혐의를 인정하냐",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나" 등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뒤 차를 타고 떠났다.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웅이 아버지'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코미디 빅리그',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하며 활약하던 중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하며 입방아에 올랐다.이진호는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며 채무 변제를 약속함과 동시에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겠다고 강조했다.이진호에게 금전 피해를 본 연예인 중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등
제주도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중국인들을 향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서 불법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이 1만명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제주도 내 불법체류 인원은 총 1만1191명이다. 이들은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했다가 귀국하지 않고 소재가 불분명한 외국인이다. 상당수는 제주에 체류 중이지만, 일부는 몰래 제주 외 지역으로 무단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코로나19 시기 주춤했던 불법체류자 수는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불법체류자는 지난해 1만862명보다 3.4%(365명) 증가했다. 2022년 8569명, 2021년 9972명에 비해서는 각각 30.6%(2622명), 12.2%(1219명) 늘었다.불법체류자의 국적은 중국이 1만412명(93%)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326명(2.9%), 인도네시아 291명(2.6%), 필리핀 239명(2.1%), 몽골 133명(1.2%), 캄보디아 31명(0.3%), 라오스 28명(0.3%) 등이다.제주도에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현재 111개국 외국인에 대해 사증 없이 입국이 가능한 무사증 제도가 있다.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들어오면 최장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단, 입국 후 국내 다른 지역으로는 이동이 제한된다.한편, 최근 제주도에서는 관광객 등을 비롯한 늘어난 중국인들로 인해 몸살을 앓는 도민들이 속출하고 있다.이달 초에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이 남성은 하반신부터 상반신까지 전신에 일명 '조폭 문신'으로 불리는 '이레즈미'(야쿠자 문신을 가리키는 일본어)가 있어 더욱 충격을 줬다.지난 6월에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유아가 제주 한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도민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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