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금바리 등의 종자 6만 마리를 처음으로 수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첫 수출지역은 대만으로 금액은 마리당 2500원, 총 6억원에 그치지만 지속적으로 구매해야 해 부가가치가 높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들인 어종끼리 교배하면 열성이 되기 때문에 계속 우량 종자를 구매해야 한다”며 “대만 외에 중국과도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다금바리는 중화권에서 수요가 높지만 열대어종이어서 양식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해수부는 2013년 고부가가치 수산 종자를 개발하는 ‘골든시드 프로젝트 사업단’을 꾸렸고 이번 수출이 첫 성과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