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호건 미국 매릴랜드 주지사 "100% 완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인과 결혼한 '한국사위'
암 투병을 해온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왼쪽)가 16일(현지시간) “암이 100% 완치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한국인 유미 호건 메릴랜드대 미술대학 교수(오른쪽)와 결혼해 ‘한국사위 주지사’로 알려져 있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메릴랜드 주정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믿기지 않지만 오늘로서 나는 100% 암이 완치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항암치료 과정에서 격려해준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6월 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3~4기라는 진단을 받고 이 사실을 공개한 뒤 3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총 30일에 걸친 화학치료와 함께 세 차례 수술과 네 번의 척수액 검사 등을 받았다. 그는 항암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병원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등 주지사 업무를 계속했다.
그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각계에서 지지와 격려가 쏟아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친필 편지를 보내 격려했고, 메릴랜드의 한 농장 주인은 호건의 쾌유를 빌며 자신의 옥수수 농장에 ‘강한 호건(Hogan Strong)’이란 문구를 넣은 초대형 미로를 설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 언론들은 호건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42%에서 현재 61%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호건 주지사는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과 함께 공화당 차기 대통령선거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호건 주지사는 이날 메릴랜드 주정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믿기지 않지만 오늘로서 나는 100% 암이 완치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항암치료 과정에서 격려해준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6월 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3~4기라는 진단을 받고 이 사실을 공개한 뒤 3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총 30일에 걸친 화학치료와 함께 세 차례 수술과 네 번의 척수액 검사 등을 받았다. 그는 항암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병원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등 주지사 업무를 계속했다.
그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각계에서 지지와 격려가 쏟아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친필 편지를 보내 격려했고, 메릴랜드의 한 농장 주인은 호건의 쾌유를 빌며 자신의 옥수수 농장에 ‘강한 호건(Hogan Strong)’이란 문구를 넣은 초대형 미로를 설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 언론들은 호건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42%에서 현재 61%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호건 주지사는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과 함께 공화당 차기 대통령선거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