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쑨즈천 젠신기금 사장, 쉬후이빈 회장,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 장원기 삼성 중국본사 사장.  삼성자산운용  제공
왼쪽부터 쑨즈천 젠신기금 사장, 쉬후이빈 회장,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 장원기 삼성 중국본사 사장.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17일 중국건설은행 산하 자산운용사인 젠신(建信)기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상장지수펀드(ETF)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중국 베이징 중국건설은행 본사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중국 ETF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2020년엔 180조원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ETF 신상품을 개발해 내년에 중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쉬후이빈(許會斌) 젠신기금 회장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ETF 시장 강자인 삼성자산운용과의 협업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신기금은 80조원 안팎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