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참전용사 복지재단인 피셔하우스재단에 50만달러 상당을 지원하기로 발표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켄 피셔 피셔하우스재단 이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코리 부커 미국 상원의원, 김원경 삼성전자 전무.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참전용사 복지재단인 피셔하우스재단에 50만달러 상당을 지원하기로 발표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켄 피셔 피셔하우스재단 이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코리 부커 미국 상원의원, 김원경 삼성전자 전무.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참전용사 복지재단인 ‘피셔하우스재단’에 현물을 포함해 50만달러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의회의사당 부근에서 열린 의회 관련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피셔하우스는 군인병원 부근에서 군인 가족이 병간호 등을 할 때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지은 주택시설이다. 삼성전자는 피셔하우스재단에 주택건축 비용과 프리미엄 가전제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미국은 전통적으로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복지를 중시하는 풍토가 있어 이번 지원이 미국 사회에서 한국과 삼성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1996년 미국 재향군인회에 500만달러를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장학금 수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보수비 지원 등 다양한 참전용사 관련 지원을 해오고 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