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18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18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정배 무소속 의원(사진)이 18일 창당추진위원회(창추위)를 출범하고 신당 창당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창추위 출범식에서 천 의원은 ‘희망이 출발합니다’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강한 야당 수권정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당작업을 진행할 창당추진위원 33명과 고문단을 발표했다. 고문으로는 참여정부 시절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전홍준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대표가 참여했다.

천 의원은 “민심은 이미 수명을 다한 정당을 완전히 떠났다. 새로운 정치세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줄 유능하고 헌신적이며 용기를 갖춘 사람들과 새로운 개혁정당을 향해 민심이 불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엔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출범식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천 의원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신당 참여설에 대해 “비공개로 (정 전 총리와) 만났지만 신당 추진이나 정치적 이야기로 나아가진 않았다”며 “정 전 총리뿐만 아니라 한국 정치에 희망을 줄 영향력 있는 지도자와 함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