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과 팬 투표 결과 등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MVP에는 울산현대미포조선의 골키퍼 구상민이 선정됐다. 골키퍼가 리그 MVP에 오른 건 2008년 MVP에 오르며 K리그로 진출한 유현(인천유나이티드) 이후 두 번째다. 구상민은 지난 1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올 시즌 팀의 통산 6번째 리그 우승과 리그·컵대회 통합 3연패(2013~2015년) 달성을 이끌었다. 도움상과 득점상, 지도자상도 우승팀인 울산현대미포조선이 차지했다. 미드필더 김정주와 공격수 한건용이 각각 도움상과 득점상을 받았고 감독상과 코치상은 김창겸 감독과 김종영 코치에게 돌아갔다. 심판상은 대한축구협회 김덕철 주심과 이상민 부심이 받았다.
목포시청과 천안시청이 각각 단체상 부문 페어플레이 구단 및 우수 운영 구단상을, 최동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회공헌팀장과 최창영 자이크로 대표 등은 감사패를 받았다.
◆2015 내셔널리그 ‘베스트11’
△GK=구상민(울산현대미포조선) △DF=김규태 김본광(이상 경주한국수력원자력) 박재완(창원시청) 손현우(강릉시청) △MF=김정주(울산현대미포조선) 김창대(경주한국수력원자력) 조범석 한재만(이상 목포시청) △FW=곽철호(창원시청) 한건용(울산현대미포조선)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