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논란의 주꾸미 경제학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주꾸미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주꾸미가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된다하여 인기를 끌면서 매년 봄철이면 주꾸미 지역 축제까지 열리고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봄철 알 밴 주꾸미가 맛있는 계절 음식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주꾸미는 우리나라 서해를 중심으로 주로 서식하는 1년생으로서 3~5월 산란하고, 5~8월 성장기를 거쳐 9월이면 성체가 된다. 어민들은 봄 산란철에 숨어드는 습성을 이용해 소라를 이용해 어획하고, 낚시인들은 9~10월에 낚싯배를 타고 인조 미끼를 사용하여 낚시로 잡는다. 손쉽게 잡히는 주꾸미 낚시가 인기를 끌면서 주꾸미 산업은 매년 커져가고 있다.



    가을철 주꾸미 어획은 낚시를 이용해 잡는다. 때문에 낚시로 한 마리씩 잡기에는 어획량이 적어 어민들은 타산이 맞지 않고, 가을철 먹성 좋은 주꾸미 습성을 이용한 손쉬운 낚시로는 누구든 쉽게 잡을 수 있어 유료 낚싯배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인기 있는 주꾸미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데 매년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서로 네 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가 어민과 낚싯배를 운영하는 사업자들 간에 입장차가 있어 절충이 쉽지 않다.







    최근 수년간 어민들의 주꾸미 어획량이 줄어들자 낚싯배가 가을철 너무 많이 잡아서 그렇다 하고, 낚싯배 사업자들은 어민들이 봄 철 산란기에 잡아서 그렇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주꾸미 금어기를 설정하기에 이르는데 이것이 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처음 제시한 금어기는 5월1일부터 8월31일로 이 시기는 주꾸미의 크기는 아주 작기에 낚시인들은 잡지 않는 시기이고 어민은 5월 1달간은 조업을 못하게 되기에 어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결국 어민이 요구하는 금어기는 6월1일부터 10월 31일. 그러나 이시기는 사실상 알 밴 주꾸미는 5월말 까지 잡고, 낚싯배는 영업할 시기에 영업을 못하게 되니 낚싯배 업계가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모든 어종의 금어기는 산란기와 치어일 때를 금어기로 정하기 때문이다.



    양쪽 의견을 절충하려다 보니 어자원 보호와는 별개로 서로를 탓하고 자기 중심적 이익만 대변하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주꾸미 금어기는 여전히 논쟁중에 있다. 그러다 보니 국내 수요가 많아지고 공급은 줄어드니 가격 경쟁력 있는 태국, 베트남 같은 동남아 국가에서 수입된 냉동 주꾸미가 국산 주꾸미로 둔갑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최근 아주 긍정적인 방안들이 나오고 있어 그나마 다행스럽다. 정부와 몇몇 지자체에서 주꾸미 인공번식에 성공하고, 어자원 확대를 위한 방류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어자원을 보호하고 또 이를 활용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정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에버피싱 변흥수 기고.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손흥민♥유소영 열애 인정 "최근 연인으로 발전"(공식입장)
    ㆍ[중부권 생활권 대변혁] 서울·세종고속도 인근 부동산 `들썩`
    ㆍ대학가상가, 광교(경기대)역 `리치프라자3` 투자열기로 후끈!
    ㆍ더팩트, 손흥민 유소영 열애 포착…걸스데이 민아와 3개월만에 결별하더니 `대박`
    ㆍ예천 구석기시대 유물, 뒷마당서 금화 발견 부부...`100억 횡재`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포토] 홈플러스, '이해봉 짬뽕라면 건면' 출시

      홈플러스 PB 라면이 누적 판매량 2400만 봉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해봉 짬뽕라면 건면’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해봉 짬뽕라면 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을 사용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모델이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이해봉 짬뽕라면 건면’을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2. 2

      스맥, 자사주 '우군화'…SNT 적대적 M&A 시도에 '맞불'

      국내 2위권 공작기계 업체 스맥이 자사주를 ‘방패’로 꺼내 들었다. SNT그룹이 지분을 20%대로 끌어올리며 적대적 인수합병(M&A) 의지를 공식화하자 우리사주조합과 전략적 파트너 기업을 우군으로 확보해 표 대결에 대비하는 모양새다.스맥은 26일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 100만 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 출연하고, 90만7031주는 조합원 67명에게 유상 매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특수강선업체 만호제강에 자기주식 77만주를 장외 매각해 약 50억원을 확보했다. 세 건을 합치면 약 267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3.9% 수준이다.자사주는 회사가 보유할 때 의결권이 없다. 하지만 우리사주조합이나 제3자에게 넘어가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가진 ‘표’로 되살아난다. 시장에선 내년 3월로 예상되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스맥과 SNT그룹 간 우호지분 확보전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SNT의 공세는 올여름부터 본격화했다. 스맥이 사모펀드 릴슨프라이빗에쿼티와 손잡고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를 3400억원에 인수하며 ‘업계 2위’로 도약하자 SNT그룹은 7월까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스맥 지분 14.74%를 매입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지난달 24일엔 보유 지분을 20.2%까지 확대하고,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바꾸며 사실상 적대적 M&A를 선언했다.적대적 인수 시도가 본격화하자 스맥도 방어에 나섰다. 기존 최대 주주인 최영섭 스맥 대표는 장내 매수로 지분을 9.75%에서 10.74%로 끌어올렸다. 친인척·임원 매수까지 합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11.87%가 됐다.여기에 기존 우리사주 지분(2.05%)과 이번 출연·매각

    3. 3

      "GPU 업그레이드 없어도 된다…LG전자, AI로 게이밍 모니터 '승부'

      LG전자가 모니터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선보인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기반의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26일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울트라 기어 에보 모니터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총 27형(27GM950B)과 39형(39GC950B), 52형(52G930B)이다. LG전자가 CES에서 2018년 게이밍기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론칭한 후, 프리미엄 라인업인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7형과 39형 울트라기어 에보 모니터에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 적용됐다. 모든 영상을 5K 선명도로 즐길 수 있게 한 ‘5K AI 업스케일링’ 기술이 대표적이다. PC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업그레이드 없이도 모니터 자체 AI 기술로 5K 선명도를 구현할 수 있다.이들 제품에는 AI가 스스로 영상의 장르를 탐지해 최적의 설정을 구현해주는 ‘AI 장면 최적화’ 기능도 탑재됐다. AI가 최적의 오디오 환경으로 조절해주는 ‘AI 사운드’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AI가 효과음과 음악, 음성을 구분하고 알아서 맞춤형 사운드를 조율해 영상에 맞는 향상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27형과 39형 울트라기어 에보 모니터는 ‘듀얼모드(Dual-Mode)’ 기능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한 대의 모니터를 필요에 따라 고해상도 모드와 고주사율 모드로 전환 가능하다. 시각 효과가 풍부한 고화질 게임이나 영상을 즐길 때는 고해상도 모드를,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을 하거나 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