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 846명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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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한수원 등 800명 이상
올 육아휴직 대체 1천명 충원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16개 공공기관은 내년에 1만8518명을 뽑을 계획이다. 올해 목표 채용 인원(1만7672명)보다 4.8% 많은 숫자다.
내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준정부기관 86곳의 채용 규모 증가율이 32.6%로 가장 높다. 올해보다 1220명 늘어난 4959명을 뽑는다. 공기업 30곳은 올해보다 16.9% 많은 4859명을 채용한다. 기타 공공기관 200곳은 올해보다 11.0% 줄어든 87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500명 이상 신입사원을 뽑는 기관은 한국전력(1250명), 한국수력원자력(914명), 코레일(810명), 국민건강보험공단(808명), 부산대병원(721명), 서울대병원(667명) 등이다. 병상시설 확충과 장기요양보험 내실화, 변전소·발전소 시설 확대 등으로 관련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이 늘었다.
고졸 채용은 올해보다 3.0% 늘어난다. 119개 공공기관에서 2137명을 뽑을 계획이다. 한전(270명), 한수원(183명), 코레일(162명), 국민건강보험공단(80명) 등의 채용 규모가 크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규모도 97개 기관, 872명으로 올해 817명보다 6.7% 증가했다.
기재부는 20일까지 SETEC에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어 공공기관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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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0일 열린 마카오국제영화제엔 탈인형을 쓴 한국의 토종 캐릭터 ‘버디프렌즈(Birdy Friends)’가 레드카펫 무대, 리셉션 등의 각종 행사에 등장했다. 영화제에 참석한 상하이미디어그룹이 부대행사로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플랫폼 구축사업’을 발표하면서 버디프렌즈를 홍보 캐릭터로 사용했기 때문이다.버디프렌즈는 팔색조, 동박새, 매, 종다리, 큰오색딱따구리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다섯 마리의 새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한국의 문화 콘텐츠 기업 아시아홀딩스가 생물 다양성, 기후위기, 멸종 위기종 등의 스토리를 담아 창안했다. 박설희 아시아홀딩스 대표(사진)는 “중국은 다양한 영역에서 ESG 규정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상하이미디어그룹과 함께 스포츠 이벤트 수행과 중계에서 버디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 보호에 더 많이 기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버디프렌즈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생태 문화 캐릭터’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캐릭터와 차이가 있다. 숲을 수호하는 존재로 묘사된 애니메이션 시리즈 ‘거멍 숲을 지켜라, 버디프렌즈’ 26편이 지난해 KBS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버디프렌즈에 이 같은 정체성을 부여한 이가 박 대표다. 원래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영화사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그는 우연찮게 제주에서 리조트개발 사업에 뛰어든 뒤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거치면서 환경의 중요성에 눈뜨게 됐다. 버디프렌즈 애니메이션 제작도 영화사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버디프렌즈가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캐릭터인 만큼 한국을 넘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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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진영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글로벌 협력을 주도해야 합니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무역협회 세계무역포럼’(사진) 기조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함께 파편화될 무역 구도에 대해 이 같은 진단을 내렸다. 반 전 총장은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 도전 속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역 질서를 선도해야 할 때”라며 “수출 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 협상 시 미국 측 수석대표를 맡은 마이클 비먼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미국의 정치적 분열이 제로섬 기반의 새로운 무역 환경을 촉발했다”며 “이는 미국이 75년간 구축해 온 국제 무역 질서에서 이탈하는 분기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가 한·미 관계에 미칠 파급 효과에 한국이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미국 정부에 대한 대관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대응해 범부처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대미 소통체계를 활용해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 만큼 향후 정책 변화와 글로벌 통상환경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때”라고 짚었다.성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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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왼쪽)은 설을 맞아 노인 7500가구에 ‘우리금융 복 꾸러미’를 지난 20일 전달했다. 꾸러미엔 떡국, 약과 등 명절 식품과 마사지기, 황토 찜질팩 등이 담겼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 가구나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가구다. 임종룡 회장은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마음으로 꾸러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