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이 기자]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화장좀 지워줬으면 좋겠다" 또는 "얼굴만 넣으면 화장을 싹 지워주는 기계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에 누구나 공감을 한다. 메이크업을 하면 훨씬 예뻐지는 것은 알지만, 지우는 일도 보통이 아니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메이크업을 잘 지우지 않으면 트러블이 나는 것은 물론, 착색까지 돼 피부 컬러가 칙칙해진다. 때문에 화장을 5분했다면 지우는데 10분이상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맞다.

과거에는 클렌징 크림으로 메이크업을 지웠다. 다들 엄마가 화장대에 앉아 크림으로 얼굴을 문지르고 티슈로 닦는 모습은 한번씩은 다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크림보다는 클렌징 워터, 폼클렌징, 클렌징 밤,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 메이크업을 지운다.

보통 여성들은 2차세안을 기본으로 하는데, 자기가 어떤 메이크업을 주로 하냐에 따라 사용하는 클렌징 종류가 다르다. 그렇다면 클렌징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고 종류별로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이번 [Trend In]에서 알아봤다.

▲ 클렌징 오일

클렌젱 오일은 피부 흡수율이 높아 모공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오일을 사용하면 2중 세안을 하게 되는데, 세안의 횟수가 많을수록 메이크업이 남긴 유분을 지우는데 탁월하다. 진한 포인트 메이크업도, 물에서 초강력한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도 오일에는 맥없이 무너진다. 오일로 마사지 후 물로 희석시켜주면 모공속 노폐물까지 함께 제거 된다.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 탁월한 세정력을 자랑한다. 그 어떤 것도 다 잘 지워지며 사용 후 건조하지 않고 땅김이 없다.



에뛰드하우스 렛츠핑크 리얼마트 클렌징 오일,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까지 모두 잘 지워진다. 닦고 나면 산뜻하고 뽀송한 느낌이 난다.



바비 브라운 수딩 클렌징 오일, 은은한 자스민 플라워 향이 기분을 좋게 해줌. 세정력 하나는 끝내준다. 세안을 마치고 나면 피부에 수분막이 생긴 느낌이 난다.



DHC 딥 클렌징 오일, 아이라이너, 립스틱도 모두 잘 지워진다. 블랙헤드를 녹이는 효과가 있어 지울 때 마사지를 해주면 된다.



센카 퍼펙트 워터리 오일, 젖은 손으로도 사용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편리한 점. 진한 메이크업도 한방에 지워진다.



▲ 클렌징 밤

밤 타입의 클렌저는 제형이 흐르는 타입이 아닌 고체이기 때문에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얼굴에 닿아 문지르면 오일 제형으로 변해 클렌징 오일처럼 마사지를 함께 할 수 있다. 클렌징 밤은 아로마 향이 함유된 제품들이 많은데, 기분까지 힐링되는 느낌이 든다. 사용 후 당김이나 뽀득한 느낌이 없기 때문에 건성인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오모로비짜 떼르말 클렌징 밤 by 벨포트, 세정력은 좋은 편이다. 얼굴에 땅김이 없고 오렌지 블라썸 향이 첨가돼 있어 기분 전환하기 좋다.



바닐라코 클린 잇 제로, 세정력은 좋다. 피부에 닿으면 오일이 되기 때문에 마사지 시 모공속 노폐물까지 딥클렌징 해준다. 클렌징 후에도 건조하거나 당기지 않는다.



에스쁘아 프로인텐스 클렌징 밤, 워터프루프도 문제없이 잘 지워진다. 질감이 무겁지 않고 가벼워 산뜻하게 사용하기 좋았다.



비오템 비오수르스 밤-투-오일 클렌저, 세정력은 끝내준다. 처음엔 밤 형태가 피부와 닿는 순간 오일이 되고, 물을 묻히면 밀크가 돼 3중세안 같은 느낌을 준다.



달팡 아로마틱 클렌징 밤 위드 로즈우드, 향기 때문에 기분이 먼저 편안해진다. 손에 묻혀 비벼준 후 아로마 향을 맡고 얼굴에 발라주고 물을 묻혀 마사지를 하는데 텍스처는 상당히쫀쫀해서 노폐물을 다 빼가는 느낌이 든다.



▲ 클렌징 워터

클렌징 워터는 피부가 많이 건조해서 땅김이 심한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다. 세정력도 좋아 물을 따로 사용하지 않고 워터만으로 세안하기도 한다. 얇은 화장솜 보다는 순면의 도톰한 화장솜을 이용해야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민감성 피부나 여드름성 피부에게 추천한다.

끄렘시몽 브라이트닝 미셀라 워터 메이크업 리무버 포 아이즈 앤 페이스, 굉장히 산뜻한 느낌. 워터프루프를 제외하고 전부 잘 지워진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다.



더샘 힐링티 가든 그린티 클렌징 워터, 세정력 하나는 끝장나게 좋다. 모든걸 전부 다 지워낸다. 자극적이지도 않으며 깔끔한 느낌이 난다.



비쉬 퓨르떼떼르말 3 in 1 클렌징 워터, 베이스메이크업은 잘 지워진다. 약간 힘줘 문지르면 워터프루프를 제외하고 잘 지워진다. 클렌징 후 땅김이 없이 산뜻하다.



닥터자르트 더마클리어 마이크로 워터, 몇 번 닦아내면 워터프루프도 지워진다. 사용후에는 워터보다는 토너를 사용한 것과 같은 느낌이 난다.



아벤느 로씨옹 미셀레르, 세정력은 좋다. 피부에 자극이 없어서 민감성 피부도 사용하기 좋았다.



▲ 폼클렌징

폼클렌징은 피부의 노폐물과 유분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강한 세정력을 자랑하면서 뽀득한 개운함을 느끼게 하는 폼클렌징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피부의 Ph를 유지시켜주는 폼클렌징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물론 세정력이 강한 제품도 많지만 다른 제품보다는 세정력이 2%부족한 것은 사실.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나 틴트 같은 종류는 잘 지워지지 않을 수 있지만, 파운데이션이나 아이 섀도 등의 베이스는 잘 지워지기 때문에 옅은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폼클렌징 하나로도 클렌징 OK.

닥터브로너스 유칼립투스 퓨어 캐스틸 솝,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를 제외하고 다 잘지워진다. 모공이 청소된 느낌이 나는데, 땅김이 거의 없다.



키엘 칼렌튤라 꽃잎 클렌저, 세정력은 좋다. 클렌징 후 촉촉한 느낌이 난다.



듀이트리 7무 클린 헬씨 폼, 베이스메이크업은 깔끔하게 잘 지워진다. Ph를 맞춰주는 제품이라 자극이 전혀 없고 사용 후에도 땅김이 전혀 없었다.



어바웃미 컨트롤 포어 클렌징 폼, 베이스메이크업은 깔끔하게 잘 지워진다. 모공 속이 깔끔해지며 산뜻한 느낌이 난다.



뉴트로지나 딥클린 포밍 클렌저, 베이스메이크업과 연한 포인트 메이크업은 싹 지워진다. 세안 후 개운함이 느껴진다.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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