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 참가한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CES에 자사 기술을 출품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 내년 CES 참가…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처음
20일 현대모비스 및 업계에 따르면 '2016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지능형 안전시스템 등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관련 부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CES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삼성, LG, 애플, 구글 등 전자 및 정보기술(IT) 기업들과 기술 제휴를 갖고 '스마트카' 관련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차 부품업체들도 신기술을 소개하는 장으로 열리고 있다. 이미 보쉬, 덴소 등 세계적인 부품사들이 CES에 참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CES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차량 관련 새로운 부품의 수주 확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