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시장안정 유동화증권 2255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공급과 만기 채권 상환을 위한 대기업의 차환 발행을 돕기 위해서다. 신보는 이번 발행을 통해 2개 대기업의 특별 차환 자금 440억원과 157개 중소·중견 기업에 신규·차환 자금 1815억원을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자금 지원으로 회사채 만기를 맞는 기업의 유동성 해소와 함께 성장 유망한 기업들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보는 올 들어 일곱 차례 시장안정 유동화증권과 중소·중견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총 1980개 기업에 약 3조3000억원을 지원해 올해 목표였던 3조5000억원의 94.3%를 달성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