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말 이웃돕기 250억원 기부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사진)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250억원을 기부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3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건물에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전달했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금회의 나눔 캠페인이 시작되는 날 1호로 기부금을 냈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도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도 높이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올해 낸 성금은 교통안전 교육과 장애인의 이동편의 향상, 소외계층 청소년 및 탈북민의 자립 지원, 저소득층 아동에 문화예술 기회 제공 등에 쓰인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13년간 모금회에 총 1840억원을 기탁했다.

모금회는 내년 1월 말까지 70일간 3430억원 모금을 목표로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해엔 목표보다 16억원 많은 총 3284억원을 모았다. 삼성과 현대차가 각각 500억원과 250억원을 냈고 SKLG가 120억원씩 기부했다. 포스코가 100억원, 롯데가 50억원, 현대중공업GS가 40억원씩을 기탁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