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장기화로 올 3분기 1조5127억원의 대규모 영업 적자를 낸 삼성엔지니어링은 23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순환 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 동안 번갈아가며 1개월씩 무급 휴직을 간다는 계획이다. 임원은 휴직 없이 한 달치 급여를 반납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사우협의회가 이런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