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해외 순방을 마치고 이날 새벽 귀국한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2시께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빈소에서 분향하고 헌화한 뒤 잠시 묵념을 하고 차남 김현철 씨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박 대통령은 가족실로 이동해 김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고 고인을 추모한 뒤 오후 2시8분께 장례식장을 떠났다.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우리나라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애도했다.

정운찬 김황식 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駐韓) 미국대사와 추궈훙 중국대사도 빈소를 찾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도 빈소를 찾았다.

장진모/박종필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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