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M&A 규모 4조2200억달러…8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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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8년 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세계 M&A 규모는 지난 24일 현재 4조2200억달러(약 4800조원)로, 연간 최대였던 2007년 4조1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날 세계 최대 제약회사 화이자와 엘러간의 1600억달러 규모 합병 발표가 있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M&A 특징이 ‘대형화’와 ‘다양화’라고 분석했다. 500억달러를 넘는 대형 안건이 7건으로, 2007년 2건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이 쉬워지면서 M&A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또 세계 최대 맥주업체 AB인베브의 사브밀러 인수, 정보기술(IT)업체 미국 델의 EMC그룹 인수 등 M&A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것을 특징으로 꼽았다. 중국 경기둔화 등 세계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시너지 효과와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M&A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시장조사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세계 M&A 규모는 지난 24일 현재 4조2200억달러(약 4800조원)로, 연간 최대였던 2007년 4조1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날 세계 최대 제약회사 화이자와 엘러간의 1600억달러 규모 합병 발표가 있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M&A 특징이 ‘대형화’와 ‘다양화’라고 분석했다. 500억달러를 넘는 대형 안건이 7건으로, 2007년 2건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이 쉬워지면서 M&A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또 세계 최대 맥주업체 AB인베브의 사브밀러 인수, 정보기술(IT)업체 미국 델의 EMC그룹 인수 등 M&A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것을 특징으로 꼽았다. 중국 경기둔화 등 세계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시너지 효과와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M&A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