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본준 부회장, LG 신사업 총괄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사진)이 그룹 지주사인 (주)LG 부회장을 맡아 그룹 신사업을 총괄한다. 권영수 LG화학 사장은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로 옮기고, 김영섭 LG유플러스 부사장은 LG CNS 대표이사로 승진한다.

LG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26일 발표할 계획이다. 구 부회장은 LG전자 CEO직을 유지하면서 그룹의 디스플레이, 물류, 2차전지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구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LG상사 CEO를 거쳐 2010년부터 LG전자를 이끌고 있다. 최근 2~3년간은 자동차부품, 태양광 등 B2B 사업에 집중하며 규모를 크게 키웠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물러난다. 대신 권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LG유플러스를 이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력 계열사 CEO들은 연임한다.

남윤선/정지은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