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을 찾은 관람객이 조선시대 민화와 도자기를 감상하고 있다.
26일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을 찾은 관람객이 조선시대 민화와 도자기를 감상하고 있다.
수복강녕(壽福康寧)의 염원을 담은 민화와 조선시대 도자기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보여주는 전시회가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주제는 ‘조선시대 그림과 도자기’. 전시장에 들어서면 벽에는 호랑이나 까치, 책, 연꽃, 나비 등 일상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민화가 걸려 있고, 그 아래 달항아리를 비롯해 백자, 분청사기 등 우윳빛 도자 작품이 놓여 있다. 보물급 도자기와 민화 작품 60여점은 꽤 오랜 시간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낸다. (02)2287-3592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