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복강녕(壽福康寧)의 염원을 담은 민화와 조선시대 도자기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보여주는 전시회가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주제는 ‘조선시대 그림과 도자기’. 전시장에 들어서면 벽에는 호랑이나 까치, 책, 연꽃, 나비 등 일상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민화가 걸려 있고, 그 아래 달항아리를 비롯해 백자, 분청사기 등 우윳빛 도자 작품이 놓여 있다. 보물급 도자기와 민화 작품 60여점은 꽤 오랜 시간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낸다. (02)2287-3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