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T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T모티브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장 마감 후 S&T모티브 주식 26만9702주(지분율 1.87%)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팔기로 하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당 매각 예정 가격은 이날 종가 8만300원 대비 7% 할인한 7만4680원으로 총 201억원 규모다. S&T모티브는 최대주주인 S&T홀딩스가 지분 36.89%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지분 매각이 경영권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T그룹 관계자는 매각 이유에 대해 “최 회장의 개인적인 일이라 그룹 차원에서 확인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보유하고 있던 S&T홀딩스 주식 100만주를 블록딜로 매도해 24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