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은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현은 "작은 영화라 전혀 예상 못했다. 1996년도 `꽃잎` 때 오고 20년 만에 처음 와서 재밌게 즐기다 가려고 했는데 상까지 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차이나타운`의 김혜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 `무뢰한`의 전도연, `암살`의 전지현, `뷰티인사이드` 한효주가 올랐다.`청룡영화제` 시상 부문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각본상, 기술상, 미술상, 음악상, 신인감독상, 신인남녀연기상, 인기스타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과 올해 신설된 청정원 단편영화상의 총 18개 부문이다.한편 청룡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발전을 돕기 위해 1963년 제정되어 한국영화계의 최고 그랑프리로 자리잡았다. 26일 오후 8시 45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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