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별 된 '라이징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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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코스닥 28개사 중 17곳 올 주가 하락
한국거래소가 지난 5월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코스닥 ‘라이징스타’ 종목 중 60%의 주가가 올 들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 장비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주요 납품 대기업의 실적, 전방산업의 전망 등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한국거래소의 ‘라이징스타’ 28개 중 17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라이징스타는 세계 시장 점유율 3위 이내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로, 2009년부터 한국거래소가 매년 선정하고 있다. 라이징스타 기업들은 상장 유지비용을 감면받고 기업설명회(IR)나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비용도 지원받는다.
올해 가장 큰 주가 하락률을 보인 라이징스타 종목은 기가레인(-55.04%)이었다. 연초 1만원을 웃돌던 주가는 현재 5000원(지난 27일 종가 5080원) 선까지 밀렸다. 주요 납품처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재고 조정으로 고주파(RF)케이블 사업이 부진했던 탓이다. 원익IPS(-37.2%) 테스(-31.13%) 이오테크닉스(-6.3%)와 같은 반도체 장비주, 하이비젼시스템(-7.04%)과 알에프세미(-6.71%)를 필두로 한 휴대폰 부품주도 주가가 뒷걸음질쳤다.
라이징스타 종목 중 주가가 ‘뜬’ 종목은 신기술주였다. 올해 가장 주가 상승폭이 큰 종목은 반도체용 전자재료주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162.48%)였다. 지난해 말 6000원대에서 2배 이상(지난 27일 종가 1만7350원) 뛰었다. 3차원(3D) 낸드 등 반도체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광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계측기기 등을 생산하는 케이맥(48.98%),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용 영수증 프린터 등을 생산하는 빅솔론(39.62%) 등도 주가 상승폭이 컸다. 안테나모듈을 제조하는 아모텍(42.96%)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이 밖에 씨젠(14.44%) 마크로젠(44.38%) 등 바이오주와 인바디(60%) 뷰웍스(19.1%)와 같은 의료장비주들이 선전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한국거래소의 ‘라이징스타’ 28개 중 17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라이징스타는 세계 시장 점유율 3위 이내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로, 2009년부터 한국거래소가 매년 선정하고 있다. 라이징스타 기업들은 상장 유지비용을 감면받고 기업설명회(IR)나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비용도 지원받는다.
올해 가장 큰 주가 하락률을 보인 라이징스타 종목은 기가레인(-55.04%)이었다. 연초 1만원을 웃돌던 주가는 현재 5000원(지난 27일 종가 5080원) 선까지 밀렸다. 주요 납품처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재고 조정으로 고주파(RF)케이블 사업이 부진했던 탓이다. 원익IPS(-37.2%) 테스(-31.13%) 이오테크닉스(-6.3%)와 같은 반도체 장비주, 하이비젼시스템(-7.04%)과 알에프세미(-6.71%)를 필두로 한 휴대폰 부품주도 주가가 뒷걸음질쳤다.
라이징스타 종목 중 주가가 ‘뜬’ 종목은 신기술주였다. 올해 가장 주가 상승폭이 큰 종목은 반도체용 전자재료주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162.48%)였다. 지난해 말 6000원대에서 2배 이상(지난 27일 종가 1만7350원) 뛰었다. 3차원(3D) 낸드 등 반도체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광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계측기기 등을 생산하는 케이맥(48.98%),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용 영수증 프린터 등을 생산하는 빅솔론(39.62%) 등도 주가 상승폭이 컸다. 안테나모듈을 제조하는 아모텍(42.96%)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이 밖에 씨젠(14.44%) 마크로젠(44.38%) 등 바이오주와 인바디(60%) 뷰웍스(19.1%)와 같은 의료장비주들이 선전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