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삼성' 10년…청년들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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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홈페이지 개설 이후 대학생 특강·진로 상담 등 인기
웹드라마 만들어 쌍방향 소통
웹드라마 만들어 쌍방향 소통
지난 19일 저녁 잠실종합체육관. 9000여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장내를 메웠다. 이들은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 등 강단에 선 이들의 얘기를 들으며 박수를 쳤고 환호했다. 가수 싸이가 무대에 서자 모두 일어나 함께 뛰고 노래를 불렀다. 삼성그룹이 개최한 ‘플레이 더 챌린지’의 올해 마지막 행사였다.
삼성의 청년층에 대한 구애가 시작된 지 이달로 만 10년이 됐다. 그동안 ‘영삼성’이란 브랜드로 개최한 행사에 직접 참여한 젊은이만 40만명에 육박한다. 최근 제작한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는 공개 17일 만에 조회 수가 2000만회를 넘었다.
삼성이 영삼성 홈페이지(youngsamsung.com)를 개설한 건 2005년 11월이다. 삼성을 제대로 알리는 한편 올바른 직업관·기업관 형성을 돕기 위해 홈페이지에 그룹과 계열사 소개, 직업군 탐방, 임직원 특강, 제품 리뷰, 사업장 체험 등 삼성 관련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다. 취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층에 영삼성은 정보의 허브가 됐다.
‘영삼성’은 매년 진화했다. 미디어플랫폼은 홈페이지에서 그룹 페이스북(회원 320만명)과 그룹 트위터(팔로어 106만명) 등으로 확장됐다. 초기 영삼성 콘텐츠를 제작했던 대학생 열정기자단은 유학생 대상의 글로벌 리포터, 싱크탱크 역할을 맡은 대학생 서포터즈, 봉사에 참여하는 대학생 끼봉사단으로 확대됐다. 이런 커뮤니티에 참여한 대학생만 3600여명에 달한다. 2013년 제작을 시작한 웹드라마는 최근 공개될 때마다 조회 수가 1000만회를 넘는다.
대표적 오프라인 행사는 2011~2014년 열린 토크콘서트 ‘열정락서’였다. 4년간 전국 20개 도시에서 80여회 열린 행사엔 30여만명이 찾았다. 올해 이 행사는 ‘플레이 더 챌린지’란 이름으로 발전했고 총 4만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임직원들이 대학을 찾아 진로를 상담해주는 ‘캠퍼스업&업’에도 학생 1만2000명이 참여했다. 최홍섭 삼성미래전략실 전무는 “처음엔 삼성을 알리려는 목적이 컸지만 최근엔 젊은 층의 목소리를 경영진과 임직원에게 전달하는 쌍방향 소통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삼성의 청년층에 대한 구애가 시작된 지 이달로 만 10년이 됐다. 그동안 ‘영삼성’이란 브랜드로 개최한 행사에 직접 참여한 젊은이만 40만명에 육박한다. 최근 제작한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는 공개 17일 만에 조회 수가 2000만회를 넘었다.
삼성이 영삼성 홈페이지(youngsamsung.com)를 개설한 건 2005년 11월이다. 삼성을 제대로 알리는 한편 올바른 직업관·기업관 형성을 돕기 위해 홈페이지에 그룹과 계열사 소개, 직업군 탐방, 임직원 특강, 제품 리뷰, 사업장 체험 등 삼성 관련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다. 취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층에 영삼성은 정보의 허브가 됐다.
‘영삼성’은 매년 진화했다. 미디어플랫폼은 홈페이지에서 그룹 페이스북(회원 320만명)과 그룹 트위터(팔로어 106만명) 등으로 확장됐다. 초기 영삼성 콘텐츠를 제작했던 대학생 열정기자단은 유학생 대상의 글로벌 리포터, 싱크탱크 역할을 맡은 대학생 서포터즈, 봉사에 참여하는 대학생 끼봉사단으로 확대됐다. 이런 커뮤니티에 참여한 대학생만 3600여명에 달한다. 2013년 제작을 시작한 웹드라마는 최근 공개될 때마다 조회 수가 1000만회를 넘는다.
대표적 오프라인 행사는 2011~2014년 열린 토크콘서트 ‘열정락서’였다. 4년간 전국 20개 도시에서 80여회 열린 행사엔 30여만명이 찾았다. 올해 이 행사는 ‘플레이 더 챌린지’란 이름으로 발전했고 총 4만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임직원들이 대학을 찾아 진로를 상담해주는 ‘캠퍼스업&업’에도 학생 1만2000명이 참여했다. 최홍섭 삼성미래전략실 전무는 “처음엔 삼성을 알리려는 목적이 컸지만 최근엔 젊은 층의 목소리를 경영진과 임직원에게 전달하는 쌍방향 소통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