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영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한 자동차 대수. 영국 진출 33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1982년 포니 등으로 2993대를 팔았다. 1988년 처음으로 연간 1만대를 넘어섰고 2005년 3만대 고지에 올라섰다. 올해는 9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덕분에 중국 증시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저비용·고성능을 선보인 딥시크에 대한 각국의 견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지만 중국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오른 3,303.67에 장을 마쳤다. 휴장 기간 동안 다양한 국제 이슈가 있었지만 재개장 주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세를 띠었다. 춘제(중국 설) 연휴를 마치고 지난 5일 다시 증시 문을 열기 직전까진 투자자들의 불안이 컸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미국과 맞붙은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보다 딥시크로 확인된 중국의 혁신 가능성에 대한 반응이 더 컸다. 특히 중국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AI 관련주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다. 하포펀드매니지먼트 등 금융사들은 앞다퉈 “올해 중국 AI 산업이 번영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렇다 보니 2022년 이후 지지부진했던 중국 증시가 올해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딥시크 출현을 계기로 첨단 분야에서 미·중 격차가 축소되고 중국 빅테크 업체들에 대한 투자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할
포드코리아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포드코리아의 볼륨 모델인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의 판매량이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포드코리아가 지난해 11월 익스플로러 가격을 기존 대비 1000만원가량 낮춘 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포드코리아는 전년 도월 대비 59.8% 늘어난 366대를 팔았다. 판매량으로 BMW·메르세데스-벤츠·렉서스·볼보·포르쉐·도요타 다음인 7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닌 독일 브랜드 아우디(320대)보다도 많이 팔렸다.포드코리아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볼륨 모델인 익스플로러가 선전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익스플로러는 222대가 팔렸다. 이는 전월 대비 12.7%,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0.7% 늘어난 수치다.지난달 익스플로러의 판매량은 같은달 포드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약 61% 수준에 달했다. 준대형 픽업트럭 레인저(68대)가 익스플로러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익스플로러는 1990년 북미에서 출시돼 35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다. 한국에서는 1996년 2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019년 6세대까지 수입 준대형 SUV로 패밀리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그러나 2018년 국내에서 연 1만1586대를 판매하며 인기의 정점을 찍은 익스플로러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출시 직후인 이듬해(2019년) 판매량이 8737대로 급감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낀 포드코리아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부분 변경 모델인 신형 익스플로러를 출시하고 가격을 낮추는 등 가격 경쟁력 확보에 힘썼다.포
퇴직을 앞뒀다면 퇴직금 수령 방법과 운용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이다. 55세 이후 퇴직하는 근로자는 퇴직금을 일시에 현금으로 수령할 수도 있고,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 계좌로 수령한 다음 연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연금으로 수령하면 당장 퇴직소득세를 내지 않고 받을 때 저율의 연금소득세로 과세한다.이때 연금소득세는 연금 수령 연차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데 연금 개시 후 10년차까지는 현금으로 일시 수령 시 내야 할 퇴직소득세의 30%, 11년차부터는 4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예컨대 일시 수령 시 퇴직소득세를 퇴직금의 10%로 가정해보자. 퇴직자가 일시금 대신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첫 10년 동안은 연간 수령액에 일시 수령 시의 부담률(10%)에 30%가 할인된 7%를, 11년차부터는 40%가 할인된 6%를 부담한다.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연차 계산 시 연금 개시만 했다고 실제 수령 연차가 쌓이는 것은 아니고 1년에 한 번이라도 연금을 실제로 받아야 연차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중간에 연금을 수령하지 않았다면 연금 개시일부터 10년이 지났어도 실제 연금 수령 연차는 11년 차에 미달해 4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당장 퇴직금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금융사별로 설정된 연간 최소 연금 금액만 받다가 11년 차부터 본격적으로 수령한다면 퇴직소득세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이런 조세 지원은 고령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연금 형태로 퇴직금을 수령하도록 유도하는 취지다. 현행법상 연금 수령 한도 내 인출 시에만 30~40%의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한도를 초과해서 수령하면 초과분은 연금 외 수령으로 간주해 원래 퇴직소득세율에 따라 과세한다.연금 수령 한도는 연금 수령을 개시한 해에는 연금 개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