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무소속 의원(사진)이 중심이 된 통합신당추진위원회가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박 의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으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고 호남 정치의 정통성도 계승할 수 없는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하나로 통합된 신당을 출범시켜 정권교체를 위한 강력한 수권 대안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당 추진위에는 라종일 전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최재승 전 의원, 노성만 전 전남대 총장, 김원욱 5·18 기념재단 이사 등 4명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박 의원은 “야권을 창조적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현재 서너 갈래로 추진 중인 신당 흐름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모든 신당 지지세력이 하나로 참여할 수 있도록 12월10일까지 ‘통합발기인대회 공동준비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