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의 명물로 매일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열렸던 '새벽시장'이 올해 21억6000만원의 농산물 판매 실적을 달성하고 폐장했다. 올해 판매실적은 지난해 142000만원보다 157% 증가한 수치이다.

안성농업인 새벽시장운영협의회는 지난 418일 개장했던 안성 새벽시장을 겨울 혹한기간 패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벽시장은 시가 2013년부터 안성아양주공 뒤 일원 422규모의 도로점용허가 구역에서 매일새벽 230여 회원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각종 제철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시중가보다 착한가격으로 공급하는 정례 직거래장터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왔다.

올해 안성농업인 새벽시장은 지난해 142000만원보다 157% 증가된 216000만원의 농산물 판매실적을 달성했고 연인원 15만명 가량이 방문했다고 운영협의회는 설명했다.새벽시장은 내년 4월께 재개장 할 예정이다.

황은성 시장은 폐장식에서 "농업인들이 어려운 농촌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자발적인 로컬푸드 참여로 농가소득도 올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운영협의회가 주관한 새벽시장 폐장식에는 황 시장을 비롯 김학용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지역농협장, 참여농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안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