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중국 당국이 위안화의 국제화를 실현하면서, 나아가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의 SDR편입이 갖는 의미와 영향을 최경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가 30일(현지시간)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 편입 여부를 결정합니다.



중국 위안화의 SDR편입이 확정되면, 위안화는 달러와 유로, 엔, 파운드와 더불어 세계 5대 통화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는 중국 위안화의 신뢰도와 안정성이 전 세계적으로 공인받는다는 의미입니다.



과거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서 벗어나 위안화 국제화를 실현함으로써, 기축통화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위안화 SDR편입을 하면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 고시 환율 개혁도 했었고, 예금자 보호나 예금금리 상한선을 폐지하고 자본시장을 좀 더 개혁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기관 입장에서는 예전에 비해 좀 더 투명한 중국 정책 결정과정을 보는 것 같다."



중국이 주목하는 부분은 위안화의 구성통화 비중입니다.



현재 SDR에서는 달러가 41.9%, 유로는 37.4%, 파운드 11.3%, 엔이 9.4%로 구성돼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위안화가 SDR에 편입될 경우 그 비중이 14-16%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면서 그간 제기됐던 중국 경제 비관론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과거 중국 경제의 성장률 하락을 금융위기와 동일시했던 과도한 부정적 인식이 이번 SDR편입을 계기로 상당부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금융업계에서는 위안화의 편입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런 매크로적인 형태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이것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노출이 됐던 이슈다. 지난 10월달에도 한다고 했다가 미뤄진 것이기에 주식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또한 위안화가 SDR에 편입된다해도, 실제로 위안화를 준비통화로 넣기까지는 최소 2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그 영향이 당장 나타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최경식기자 ks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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