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2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8.10원)보다 1.70원 오른 셈이다.

지난 새벽 국제통화기금(IMF)은 집행이사회를 열고 위안화를 특별인출권(SDR) 통화로 편입했다. 위안화의 SDR 편입 비율은 10.92%며 내년 10월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위안화가 SDR에 편입한만큼 아시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 진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장 중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PMI 지표 결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외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는 것도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55.00~1165.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