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속 길태미(박혁권 분)의 예견된 죽음 앞에 시청자들의 구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박혁권은 SBS 월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제작 뿌리깊은나무들)에서 명품 악역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다.
고려제일검 무사에게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화장과 경박스러운 말투, 그리고 아이 같은 순짐함까지 갖춘 길태미의 매력에 빠진 시청자들은 예견된 길태미의 죽음을 부정하며 ‘제발 길태미를 살려달라’ 애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극 중 길태미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애교가 많고, 의리도 지킬 줄 알며, 뒤끝이 없는 성격이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밉지 않은 악역이 아닌, 사랑스러운 악역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낸 박혁권은 정작 ‘아쉬울 때 떠나게 되어 좋다’고 말하지만 아직 시청자들은 그를 보내줄 준비가 되지 않아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예고 속 길태미의 위기를 본 시청자들은 ‘길태미를 살려주세요’, ‘길태미 때문에 보던 드라마에서 길태미가 없어지면 어쩌나요’, ‘나의 길태쁘 내내 어여쁘소서’, ‘나는 아직 길태미를 잃을 수 없다’, ‘길태미 살리고 막장으로 갑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길태미의 구명을 청원하고 있다.
한편 박혁권이 길태미로 맹활약하고 있는 SBS 월화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가수 송가인의 수입부터 연애사까지 모두 다 밝혀진다.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5 신년기획 4탄 : 심수봉&송가인의 새해 연가'가 전파를 탄다.이날 송가인은 후배들의 질문 세례에 시원시원하게 응하며 '트로트 제왕' 면모를 드러낸다. 송가인은 "돈을 얼마 벌었냐"는 질문에도 "돈 관리를 직접 하고 있는데, 솔직히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호쾌하게 답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이에 나태주가 "후배들한테 명절 등에 특별하게 잘해주시기로 유명하다, 미담이 한 두 개가 아니다"라고 증언하자, MC 이찬원 역시 과거 신인 시절 송가인이 먼저 밥값을 계산해 줬던 일화를 더해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송가인의 13년 절친, 안성훈이 거침없이 연애사 질문을 털어놨다고 해 관심을 끈다. 안성훈은 "누나한테 '남자친구가 있다', '소개팅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운을 뗀다.이에 송가인은 "네가 모를 때 다 했다, 너만 모른다, 몰래몰래 다 했다"라고 쿨하게 답하더니 "나야말로 (안성훈이) 여자친구가 있는 걸 본 적이 없다"라며 역습에 나선다. 한편 이번 특집은 영원한 '트로트 레전드' 심수봉과 그의 뒤를 이을 '트로트 제왕' 송가인이 의기투합해 화려한 잔치가 열린다. 이와 함께 안성훈, 전유진, 황민호, 이수연, 나태주, 두자매 등이 축하사절단으로 출격해 신명 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