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낙동강 하류에 조성되는 주거·산업 복합지구 에코델타시티에서 2012년 말 사업 개시 3년 만에 첫 땅 분양이 실시된다.

사업 시행사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에코델타시티 1단계 2공구 산업시설용지 3개 블록 11개 필지(총 4만6281㎡)를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분양 대상자는 추첨으로 결정하며 계약일은 오는 22~24일이다.

매각 대상 토지는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산업시설용지로 금속과 기계업종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분양 가격은 조성 원가의 90% 수준인 3.3㎡당 284만원이다. 계약자는 2018년 10월 이후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에코델타시티는 서낙동강, 평강천, 맥도강 등 3면의 수변공간을 낀 산업·주거·상업지구가 연계되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에코델타시티가 있는 부산 강서구 일대는 국가기간산업이 밀집돼 있는 동남권 산업벨트 중심 지역이다.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신항 배후 지역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