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하마에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2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5승을 거둔 스피스는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알바니코스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톱랭커 18명을 초청해 벌이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월드챌린지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정규투어에 포함되진 않지만 총상금 350만달러에 우승상금 100만달러여서 규모가 작지 않다. 우즈는 허리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않지만 리키 파울러, 잭 존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맹활약한 선수 18명이 출전한다.

스피스는 작년 대회에서 2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10타 차로 제치고 26언더파 262타의 우승 스코어를 적어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