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AK플라자 분당점 건물 4200억에 매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모부동산펀드에 넘겨
재무구조 개선·신사업 추진
재무구조 개선·신사업 추진
애경이 그룹 내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백화점인 ‘AK플라자 분당점’ 건물을 부동산펀드에 매각했다.
AK홀딩스는 1일 백화점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AK에스앤디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과 ‘AK플라자 분당점’ 매매 및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AK에스앤디가 매각 후 20년간 책임 임차하는 ‘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이며, 매매가는 약 4200억원이다.
캡스톤자산운용은 분당점 인수를 위해 지분 투자 1900억원, 선순위 대출과 보증금 2300억원 등으로 사모부동산펀드를 설정했다. 최대 자금원은 우정사업본부로 1900억원의 지분 투자 중 1600억원가량을 투자하게 된다. AK에스앤디는 나머지 300억원을 출자한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매각대금으로 2007년 분당점 인수 당시 금융권에서 차입한 인수금융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백화점 부문의 영업력 제고와 신사업 추진 등을 위한 현금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AK홀딩스는 1일 백화점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AK에스앤디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과 ‘AK플라자 분당점’ 매매 및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AK에스앤디가 매각 후 20년간 책임 임차하는 ‘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이며, 매매가는 약 4200억원이다.
캡스톤자산운용은 분당점 인수를 위해 지분 투자 1900억원, 선순위 대출과 보증금 2300억원 등으로 사모부동산펀드를 설정했다. 최대 자금원은 우정사업본부로 1900억원의 지분 투자 중 1600억원가량을 투자하게 된다. AK에스앤디는 나머지 300억원을 출자한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매각대금으로 2007년 분당점 인수 당시 금융권에서 차입한 인수금융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백화점 부문의 영업력 제고와 신사업 추진 등을 위한 현금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