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순수 재즈 콘서트로 기록된 '대한민국 재즈 페스티벌'이 23년 만에 부활한다. 페스티벌은 오는 17~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국국제예술원에서 열린다.

첫 번째 페스티벌은 지난 1992년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열렸다. 당시 총감독은 재즈 드러머 류복성이었다.

올해로 재즈 인생 58주년을 맞은 류복성이 두 번째 페스티벌도 기획부터 섭외, 음악 감독과 무대 연출까지 도맡았다.

평생 재즈 연주와 연구에 몸바친 뮤지션으로서, 한국 재즈계의 대선배로서 재즈 활성화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해외 재즈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이 줄을 잇는 데 반해 국내 재즈 뮤지션들의 진면목을 보여줄 공연이 부재한 현실에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연주력은 물론 팀 색깔이 뚜렷한 재즈 밴드들이 이틀에 걸쳐 세 팀씩 무대에 올라 정통 재즈부터 라틴과 솔 재즈, 현대 재즈 등을 아울러 들려준다.

17일에는 한웅원밴드·정중화퀸텟·임달균밴드가, 18일에는 송준서그룹·류복성 재즈 올스타즈·JHG가 공연한다.

관람료 4만~5만원.
대한민국 재즈 페스티벌, 23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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