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2관왕, 엑소 앨범상 등 2015 MAMA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빅뱅이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노래상 등 영예의 2관왕에 올랐다. 엑소는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2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2015 MAMA’(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시상식에서 3개의 대상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빅뱅은 지난 5~8월 매달 ‘M’‘A’ ‘D’ ‘E’ 프로젝트 싱글앨범을 발표해 큰 인기를 누렸다. 빅뱅의 탑은 “새로운 무대와 새로운 표현을 위해 노력할 때 가장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엑소는 정규 2집 ‘엑소더스’ 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했다.
빅뱅 2관왕, 엑소 앨범상 등 2015 MAMA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CJ E&M 주최로 전세계 16개국 TV를 비롯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생중계한 이날 시상식에서 엑소는 남자그룹상도 받았다. 여자그룹상은 앨범 ‘파티’와 ‘라이언 하트’를 잇따라 낸 소녀시대가 차지했다.

남자가수상은 ‘어머님이 누구니’로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쓴 박진영, 여자가수상은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I’로 뛰어난 보컬리스트로 격찬 받은 태연(소녀시대) 이 각각 받았다. 남자신인상은 ‘취향저격’을 히트시키며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콘, 여자신인상은 데뷔곡 ‘OOH AHH하게’를 화려한 비주얼로 표현해 대중을 사로잡은 트와이스에게 각각 주어졌다. 장르별로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녀그룹 상이 샤이니와 레드벨벳에 각각 주어지는 등 총 8개 부문 상이 수여됐다.

올해 신설된 전문부문 상은 기술 및 예술적으로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프로듀서, 엔지니어, 공연제작자에게 수여됐다. 베스트 라이브(공연)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 의 인재진 감독을 비롯, 우췬다(중국), 비트 수띠따빌(태국)이 수상했다. 베스트 엔지니어 부문에서는 요시노리 나카야마(일본), 고현정(한국), 루포 그로이닉(홍콩)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스타를 만들어 내는 공로를 인정하는 베스트 프로듀서 부문에서는 박진영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서로 수상했다. 가오 샤오 쑹(중국), 퍽보(베트남)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싸이의 신나는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중화권 스타 저우룬파를 비롯, 추자현, 공효진, 수현, 유연석, 한효주, 홍수아, 박신혜, 이광수 등 한류 배우들이 시상자로 나섰다. 주요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올해의 노래-빅뱅 △올해의 가수-빅뱅 △올해의 앨범-엑소 △남자그룹상-엑소 △여자그룹상-소녀시대 △남자가수상-박진영 △여자가수상-태연 △남자신인상-아이콘 △여자신인상–트와이스 △베스트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샤이니 △베스트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레드벨벳 △베스트댄스 퍼포먼스 솔로-현아 △베스트 랩 퍼포먼스-산이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자이언티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에일리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베스트 콜래보레이션&유닛 퍼포먼스-자이언티, 크러쉬

홍콩 =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