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헌재 “카탈루냐주 분리독립 결의안은 무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스페인 헌법재판소가 2일(현지시간) 카탈루냐주의 분리독립 결의안이 무효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이 결의안이 무효라고 확인하면서 헌재를 포함한 스페인 기관은 불복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다.
헌재는 지난달 중앙정부가 제기한 카탈루냐 주의회의 독립 결의안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고서 한 달도 안 돼 신속하게 무효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오는 20일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 결정을 내렸다고 엘파이스는 전했다.
앞서 지난 달 9일 카탈루냐 주의회는 30일 안에 독자적 사회보장제도와 재무부를 만들고 18개월 내에 독립 절차를 마무리하는 내용의 분리 독립 결의안을 72대 63으로 통과시켰다.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 대행이 이끄는 분리독립 지지 정당 ‘찬성을 위해 함께 (Junts pel Si)’와 좌파 계열인 ‘민중연합후보당(CUP)’은 지난 9월 주의회 선거에서 각각 62석과 10석을 얻어 정 원 135석 중 과반을 차지했다.
카탈루냐 주의회의 결의안 채택에 대해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카탈루냐 독립 추진자들이 “민주주의와 법, 스페인의 통일을 파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의 국내총생산의 20%를 차지하는 부유한 지역으로, 언어와 역사, 문화가 다르다는 인식이 강해 독립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10월 여론조사에서는 카탈루냐 주민의 51%가 주의회의 분리 독립 계획안에 반대하고 4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재는 이 결의안이 무효라고 확인하면서 헌재를 포함한 스페인 기관은 불복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다.
헌재는 지난달 중앙정부가 제기한 카탈루냐 주의회의 독립 결의안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고서 한 달도 안 돼 신속하게 무효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오는 20일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 결정을 내렸다고 엘파이스는 전했다.
앞서 지난 달 9일 카탈루냐 주의회는 30일 안에 독자적 사회보장제도와 재무부를 만들고 18개월 내에 독립 절차를 마무리하는 내용의 분리 독립 결의안을 72대 63으로 통과시켰다.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 대행이 이끄는 분리독립 지지 정당 ‘찬성을 위해 함께 (Junts pel Si)’와 좌파 계열인 ‘민중연합후보당(CUP)’은 지난 9월 주의회 선거에서 각각 62석과 10석을 얻어 정 원 135석 중 과반을 차지했다.
카탈루냐 주의회의 결의안 채택에 대해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카탈루냐 독립 추진자들이 “민주주의와 법, 스페인의 통일을 파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의 국내총생산의 20%를 차지하는 부유한 지역으로, 언어와 역사, 문화가 다르다는 인식이 강해 독립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10월 여론조사에서는 카탈루냐 주민의 51%가 주의회의 분리 독립 계획안에 반대하고 4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