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내년 예산, 386조4000억원 확정…미국 Fed 의장, 12월 금리인상 '강력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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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오늘(3일) 국회를 통과했다. 여야는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2일 자정을 넘겨 정부안에서 3조8000억원을 감액하는 대신 3조5000억원을 증액한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미국 증시는 하락했고,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 내년 나라살림 386조4000억원…총선용 '쪽지예산' 사상 최대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375조4000억원)보다 11조원(2.93%)가량 늘어났다. 주요 삭감 예산은 일반·지방행정 분야와 국방 분야 각각 1조3584억원과 1543억원, 예비비 1500억원 등이다. 증액 예산은 사회복지 4732억원, 교통·물류 3868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644억원 등이다.
누리과정(만 3~5세 무상교육) 예산은 예비비에서 3000억원을 우회 지원하도록 했다. 순삭감액은 지난해 6000억원에 못 미치는 규모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의 증액 요구가 빗발쳤기 때문이라고 국회 관계자는 말했다.
◆ 옐런, 12월 금리인상 시사…"추가 인상, 경제데이터에 달려"
옐런 의장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통화금리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정책 정상화의 개시를 너무 오래 미룰 경우 추후 경제 과열을 막기위해 상대적으로 급작스럽게 긴축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며 "그러한 갑작스러운 긴축은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심지어는 예기치않게 경기 후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으로 지난 10월 이래 받은 경제, 금융 데이터가 고용시장의 지속적 개선이라는 우리의 기대와 일치했다"며 "내가 지적했듯이 고용시장의 지속적 개선은 물가가 중기적으로 우리의 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믿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락…다우 0.89% 하락 마감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67포인트(0.89%) 내린 1만7729.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12포인트(1.10%) 떨어진 2079.51을, 나스닥 지수는 33.09포인트(0.64%) 하락한 5123.2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옐런 의장이 이달 금리인상을 시사한데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탓에 하락했다.
◆ 국제유가 하락…WTI 40달러 붕괴, 브렌트유 7년만에 최저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1.91달러(4.6%) 급락한 배럴당 39.94달러에 마감했다. WTI의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8월26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장외거래에서 전날보다 1.85달러(4.2%) 내린 배럴당 42.5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의 장 마감가격은 배럴당 42.49달러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금값도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9.70달러(0.9%) 내린 온스당 1053.80달러로 마감해 6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 국민연금기금 운용규모 500조원 첫 돌파
국민연금기금 운용규모가 처음 500조원을 돌파했다. 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운용규모는 2015년 9월 현재 50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1988년 53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03년 처음 100조원을 넘어선 후 2007년 200조원에 도달했고 2010년에는 324조원으로 300조원을 넘었다. 이후 2011년 348조9000억원, 2012년 392조원 등으로 급상승해 2013년 426조9000억원으로 400조원대로 뛰어올랐고 2014년에는 469조8000억원으로 다시 급증했다.
◆ 전국에 '눈' 내리고 강한 '바람'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부터 눈(강수확률 60∼90%)이 내릴 전망이다. 눈은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서울, 경기도, 강원도는 밤에 그치겠다. 강원 동해안은 낮 동안에, 수도권은 밤부터 4일 아침 사이에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서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그 밖의 해안도 오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9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미국 증시는 하락했고,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 내년 나라살림 386조4000억원…총선용 '쪽지예산' 사상 최대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375조4000억원)보다 11조원(2.93%)가량 늘어났다. 주요 삭감 예산은 일반·지방행정 분야와 국방 분야 각각 1조3584억원과 1543억원, 예비비 1500억원 등이다. 증액 예산은 사회복지 4732억원, 교통·물류 3868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644억원 등이다.
누리과정(만 3~5세 무상교육) 예산은 예비비에서 3000억원을 우회 지원하도록 했다. 순삭감액은 지난해 6000억원에 못 미치는 규모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의 증액 요구가 빗발쳤기 때문이라고 국회 관계자는 말했다.
◆ 옐런, 12월 금리인상 시사…"추가 인상, 경제데이터에 달려"
옐런 의장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통화금리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정책 정상화의 개시를 너무 오래 미룰 경우 추후 경제 과열을 막기위해 상대적으로 급작스럽게 긴축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며 "그러한 갑작스러운 긴축은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심지어는 예기치않게 경기 후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으로 지난 10월 이래 받은 경제, 금융 데이터가 고용시장의 지속적 개선이라는 우리의 기대와 일치했다"며 "내가 지적했듯이 고용시장의 지속적 개선은 물가가 중기적으로 우리의 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믿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락…다우 0.89% 하락 마감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67포인트(0.89%) 내린 1만7729.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12포인트(1.10%) 떨어진 2079.51을, 나스닥 지수는 33.09포인트(0.64%) 하락한 5123.2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옐런 의장이 이달 금리인상을 시사한데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탓에 하락했다.
◆ 국제유가 하락…WTI 40달러 붕괴, 브렌트유 7년만에 최저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1.91달러(4.6%) 급락한 배럴당 39.94달러에 마감했다. WTI의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8월26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장외거래에서 전날보다 1.85달러(4.2%) 내린 배럴당 42.5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의 장 마감가격은 배럴당 42.49달러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금값도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9.70달러(0.9%) 내린 온스당 1053.80달러로 마감해 6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 국민연금기금 운용규모 500조원 첫 돌파
국민연금기금 운용규모가 처음 500조원을 돌파했다. 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운용규모는 2015년 9월 현재 50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1988년 53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03년 처음 100조원을 넘어선 후 2007년 200조원에 도달했고 2010년에는 324조원으로 300조원을 넘었다. 이후 2011년 348조9000억원, 2012년 392조원 등으로 급상승해 2013년 426조9000억원으로 400조원대로 뛰어올랐고 2014년에는 469조8000억원으로 다시 급증했다.
◆ 전국에 '눈' 내리고 강한 '바람'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부터 눈(강수확률 60∼90%)이 내릴 전망이다. 눈은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서울, 경기도, 강원도는 밤에 그치겠다. 강원 동해안은 낮 동안에, 수도권은 밤부터 4일 아침 사이에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서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그 밖의 해안도 오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9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