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관련주(株)가 체코와의 원전 협력 추진 소식에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우리기술은 전날보다 159원(22.14%) 오른 877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15.96%, 에너토크는 10.72%, 보성파워텍은 5.02% 뛰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한-체코 원전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협력 강화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공동위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 대통령은 체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체코가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양국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 3국 공동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